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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매터리얼 디자인 기반 크롬 OS ‘아테나’ 공개

cinema4dr12 2014. 7. 26. 12:13

원문 : http://www.itworld.co.kr/news/88569

크롬 엔지니어 프랑수아 뷰포트는 18일, ‘아테나(Athena)’라고 명명한 차기 크롬 OS를 일부 공개했다. 그러나 그 디자인이 그리 매력적으로 보이진 않는다.



뷰포트는 구글 플러스 게시판에 미완성으로 보이는 듯한 스크린샷을 공개하면서 크롬 팀이 아직 “실험 단계”에 있다고 강조하며 “프로젝트의 초기 단계에는 아직 브라우저 창의 집합 및 창 간단한 창 관리 기능만 갖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이 공개한 이 스크린샷 한 장으로 아테나를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를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려되는 것은 디자인적 요소뿐만이 아니다. 아테나는 곧 출시될 안드로이드 L에 적용된 매터리얼 디자인(Material Design)을 차용한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아테나 에서는 크롬에 현재 실행되고 있는 앱들과 각각의 웹페이지를 독립된 개체로 다룸으로써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흐리는 안드로이드 L의 앱 스위처(app switcher) 기능을 적용했다. 그러나 기존의 브라우저 탭 디자인을 버리고 왜 굳이 매터리얼 디자인의 멀티윈도우 방식의 UI를 적용한 것인지 이해하기 힘들다.

더불어 이 디자인이 모바일이 아닌, 터치패드와 키보드가 있는 PC에, 그것도 브라우저 자체를 중심으로 구동하는 크롬 OS PC에 적합한 것인지는 의문이다. 아테나의 첫인상으로 봤을 때는 납득하기힘들다.

크롬 OS는 지난 수 개월 동안 많은 발전을 이뤄왔다. 특히, 윈도우의 시작 메뉴와 비슷한 앱 런처(App Launcher), 그리고 오프라인에서도 실행할 수 있는 일련의 크롬 앱과 더불어 다양한 오프라인 기능이 추가된 크롬 운영체제는 이제 겨우 PC 운영체제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러나 뷰포트가 공개한 스크린샷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크롬 운영체제의 기능성이 구글을 관통하는 디자인 철학을 위해 희생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하고 있다.

스크린샷 한 장으로 아테나를 평가하기에는 시기상조다. 그러나 이러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는 것은 그만큼 사용자들이 크롬 OS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크롬북은 이후 일상에서 쓰이는 노트북으로 사용자의 삶에 깊게 뿌리내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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