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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Articles

하드웨어 vs 콘텐츠 강점 경쟁속 빅데이터·사물인터넷 협력 논의

cinema4dr12 2014. 4. 27. 20:28



`하드웨어 제왕 삼성전자, 콘텐츠 제국을 구축한 아마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로 갈리는 IT 생태계를 양분하고 있는 공룡 라이벌 삼성전자와 아마존이 `적과의 동침`에 나서고 있다. 각자 강점이 있는 분야에서 협력하며 시너지 효과 창출에 본격 나선 것이다. 

두 기업은 IT 생태계 확장을 놓고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한 다툼을 벌이고 있어 이 같은 밀월관계가 언제까지 지속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시적인 협력 결과는 올해를 기점으로 속속 나오고 있다. 22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삼성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킨들 포 삼성(Kindle for Samsung)`을 `갤럭시S5`에 탑재하기로 했다. 아마존 최대 강점인 전자책 관련 방대한 콘텐츠를 삼성 생태계에 끌어들이겠다는 전략을 내놓은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자체 전자책 서비스 `리더스북스`가 있는데도 아마존과 협력에 나선 것은 삼성의 `오픈 콘텐츠` 전략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아마존으로서도 최고 인기 스마트폰인 갤럭시S5를 통해 서비스 범위를 넓힐 수 있어 서로 윈윈하는 결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초 아마존이 삼성 본사가 있는 한국에 전격 지사를 설립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특히 아마존은 주된 협력 파트너로 삼성을 꼽고 관련 전문가를 대거 채용하고 있다. 삼성그룹 영업을 담당하던 장정욱 전 한국오라클 상무를 영입한 것이 대표적이다. 염동훈 아마존코리아 지사장은 비밀리에 수원 삼성 사업장을 찾으며 양사 간 가교역을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의 미래 핵심전략 한복판에 아마존이 자리 잡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미디어솔루션센터(MSC) 산하에 빅데이터 센터를 설립하는 등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분야를 차기 먹을거리로 점찍어 놓은 상태다. 전 세계에 깔린 방대한 삼성 디바이스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처리해 부가 사업을 창출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삼성SDS, 삼성테크윈 등 계열사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그러자면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가 필수적인데 이 분야 최고 강자는 아마존이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곳곳에서 아마존과 삼성 MSC가 클라우드 파일럿(시범) 사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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