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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Science / Articles] "빅 데이터·클라우드의 가능성, 가장 큰 문제는 국가별 규제" IT CEO들 지적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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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a Science / Articles] "빅 데이터·클라우드의 가능성, 가장 큰 문제는 국가별 규제" IT CEO들 지적

cinema4dr12 2014. 3. 23. 13:28

원문 : http://www.ciokorea.com/news/20292


미국의 일류 IT 기업 CEO들이은 빅 데이터 및 지능형 통합 시스템의 미래에 대해 우려를 표시했다. 이들은 의학에서부터 교육, 교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회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이들 신기술이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면서도, 정치권의 정책 결정자들이 걸림돌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델, IBM, 제록스 등의 임원들이 이번 주 테크놀로지 CEO 협회(Technology CEO Council)의 지원 아래 수도 워싱턴에 모였다. 이들은 데이터 경제가 위험에 처했다고 주장하며, 그 원인으로 보안 및 사생활 침해에 대한 우려, 보호주의 정책을 지목했다.

CEO 협회 대표이자 제록스 회장인 우르슬라 번즈는 “지금 우리 앞에 놓인 가장 큰 장애물은 기술이 아닌 정부의 규제라 할 수 있다. 보호주의 무역이며, 기업의 트러스트 활동 방해다. 즉 이는 정책과 절차의 문제라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번즈는 이어 “우리의 가장 큰 걱정거리이자, 우리가 이 곳에 이렇게 모인 이유는 진보를 위해 무대를 열어두기 위함이며, 이 새로운 경제의 가능성을 열어두기 위함이다”라고 덧붙였다.


"빅 데이터를 위해서는 정보의 자유로운 흐름이 필수"

데이터 경제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에서, 번즈와 다른 협회 CEO들은 정책 입안자들에게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들은 먼저 방대한 데이터 세트에서 의미 있는 통찰력을 얻음으로써 의료 분야 같은 업계에 엄청난 파급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의료 IT 비즈니스를 계획하고 있는 델은 70억 개 가량의 의료 이미지가 담긴 아카이브를 보유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환자의 패턴을 파악하거나 예측 분석에 이용할 수 있다.

마이클 델 CEO는 “과거에는 고유의 영역에만 갇혀있던 이 데이터들을 활용하면 할 수 있는 일이 무궁무진하다. 우리가 하고 있는 일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데이터 경제를 위해서는 시스템간의 자유로운 정보 흐름이 가능해야 한다. 또한 사용자들이 마음 놓고 서비스 공급자와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는 신뢰도 필요하다. 테크놀로지 리더들은 두 측면에서 모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제록스의 번즈는 “전 세계 정부들에서 데이터 및 데이터 휴대성, 데이터 사용 및 데이터 이동 등을 제한함으로써 이 새로운 경제 분야의 잠재력이 한계에 부딪히게 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보호 무역이 데이터의 흐름을 막는다”

한편 많은 클라우드 업체들은 해외 시장(특히 서유럽)의 보호주의 정책이 재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컬 호스팅이나 스토리지, 혹은 국가 간 데이터 흐름의 지점 제한 등을 요구하며 자국의 서비스 공급자들에게 혜택을 주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IT 기업 CEO들은 해외 로비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국가 간 데이터 흐름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할 방법을 모색하고 있는 상태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Micron Technology)의 CEO D. 마크 뒤칸은 “보호 무역 정책을 취하고 있는 국가들은 ‘우리의 데이터를 보호할 것이며 이것의 안전은 자국의 경제, 정치적 목표로써 다뤄질 문제다’라는 식으로 자신들의 행동을 설명한다. 그러나 이런 자세는 데이터 경제가 선사하는 거대한 가능성을 자신들 스스로 깎아나가는 행동일 뿐이라 말하고 싶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글로벌 클라우드 보호 무역 정책은 최근 전직 NSA 계약 직원이던 에드워드 스노든(Edward Snowden)에 의해 미국의 정보 수집 프로그램이 폭로된 이후 더욱 더 많은 논쟁의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다.

에드워드 스노든의 폭로로 인해 세계 각국의 리더들은 인터넷 감독권에 대한 전 세계적 접근이 필요하며,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국제 인터넷주소 관리기구(Internet Corporation for Assigned Names and Numbers)에 집중된 권한을 다른 곳으로 이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U.N. 의 인터넷 관리에 반대 목소리

하지만 데이터 경제의 미래와 온라인 상 표현의 자유에 관하여 테크놀로지 리더들이 우려하는 문제가 하나 더 있다. 이들은 중국이나 러시아처럼 인터넷 자유를 보장함에 있어 정책적 변화가 많았던 국가들을 지목하며 인터넷의 분열에 대해 우려한다고 전했다.


이는 상-하 명령 전달식 소통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온라인 상의 자유와 전 세계 웹에의 접근을 제한하는 국가들이 공통적으로 보이는 증상들이라고 이들은 지적했다.

또 인터넷 운영을 UN으로 돌리려는 그 어떤 보호무역 정책보다도 더 데이터 경제와 온라인 상 자유를 위협할 수 있다고 이들 CEO들은 주장했다.

IBM CEO 버지니아 로메티는 “이는 전 세계 그 누구에게도 득 될게 없는 일이다. 미국뿐만이 아니라 그 어느 나라에게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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