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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tific Computing & Data Science
IT헤드헌터 100% 활용하는 11가지 팁 본문
원문 : http://www.ciokorea.com/news/20416
경력직 IT전문가라면, 헤드헌터의 연락을 받아봤을 것이다. 이직을 고려하지 않거나 미쳐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받은 연락이라면 대수롭지 않게 전화를 끊어버리겠지만, IT전문가들이 헤드헌터에게 얻을 수 있는 정보들은 의외로 많다. 이 정보를 잘 활용하면 이직이나 취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자, 그럼 갑작스럽게 헤드헌터의 전화를 받더라도 당황하지 말고 다음에서 제시하는 질문들을 숙지한 다음 헤드헌터에게 하나 하나 물어보면서 정보를 얻도록 하자.
기본적으로 IT는 기술적이고, 매우 빠르게 변화하며, 전문화된 분야다. 때문에 경력 개발에 필요한 역량도 계속 진화한다. 기업은 기존 시스템 운영, 사업 목표 변경, 계속되는 신기술 등장 때문에 기업을 계속 성장시킬 인재를 찾아야 한다는 압박감 아래 놓이게 된다.
최근 IT 인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될 분야로는 빅 데이터, 분석, 모바일 개발 등이 있다. 최근 맨파워 그로쓰(Manpower Growth)가 발표한 2012 인재 공급 부족 현황 조사(2012 Talent Shortage Survey)에 따르면, 이들 분야의 인재를 충원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이 전체의 49%에 달하고 있다.
IT헤드헌팅 업체에 대응하는 방법
‘피할 수 없는 IT 인력 부족(The Inevitable IT Skills Shortage)’이라는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성공에 필요한 IT 기술력을 모두 보유하고 있다고 답한 기업은 1/10에 불과했다. 결과적으로 크고 작은 기업들이 회사 목표를 달성하는 데 중요한 인재를 충원하기 위해 외부 IT 전문 헤드헌팅 업체에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IT 전문 헤드헌팅 업체는 유능한 기술 전문가의 역량과 경험을 필요로 하는 기업에 적임자를 연결해주는 '중개인'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헤드헌터마다 차이가 있다. 이에 헤드헌터와 계약을 하기 전, 고려해야 할 중요한 사안들 중 일부를 소개한다.
연락을 받는다
다이스닷컴(Dice.com)의 대표 샤반 골리는 헤드헌터가 처음 연락해 왔을 때 여기에 응대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헤드헌터는 기본적으로 처음 연락했을 때 '예' 또는 '아니오'라는 대답 중 하나만 기대한다. 여러 인재 후보군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구직자는 처음 연락에는 응대하는 것이 좋다. 헤드헌터가 '아니오'라는 거부의 대답을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의 열정과 관심에서 벗어나있는 일자리를 제시했을 때, 이들의 연락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나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일까?
헤드헌터가 왜 당신을 선택했는지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비양심적인 IT 헤드헌터에게 노출되는 사례가 잦기 때문이다. IT헤드헌팅 업체인 윈터와이어먼(Winter Wyman)의 소프트웨어 기술 IT 컨설턴트인 댄 지라딘은 "헤드헌터에게 연락을 받았는데, '경력이나 배경과는 상관 없는데 이 일자리를 제안하는 이유는 뭘까?'라는 의구심이 들 수 있다. 이럴 경우엔 해당 헤드헌터와 일을 하고 싶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들은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거나, 의도가 좋지 않은 헤드헌터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링크드인 탤런트 솔루션(LinkedIn Talent Solutions)의 커뮤니케이션 담당 선임 매니저인 조셉 루알데스도 지라딘의 의견에 동의했다. 그는 "연락한 이유를 물어야 한다. 그러면 헤드헌터가 당신을 해당 회사에 필요한 인재로 생각한 이유를 알 수 있다. 또 어떻게 당신을 알게 됐는지 물어야 한다. 그러면 헤드헌터가 단순히 일자리를 메울 사람이 아닌 최상의 인재를 찾기 위해 투자한 노력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어디서, 어떻게 나에 대해 들었을까?
이는 구직 활동에 효과 있는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이 되는 질문이다. 링크드인에서 정보를 찾았을까? 그렇다면 프로필을 추가하거나 바꾸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아니면 누군가로부터 추천을 받았을 수도 있다.
보스턴에 본사를 둔 경력 관리 및 이직 컨설팅 회사인 키스톤 어소시에이츠(Keystone Associates)의 부사장 페니 로시는 "아주 유용한 정보가 될 수 있다. 이력서나 프로필이 효과적인지 말해준다. 또 누군가 추천을 했다면, 추천인에게 감사를 표시해 인맥을 더 넓힐 수 있다"고 설명했다.
헤드헌터는 여러 방법으로 후보자를 찾아 연락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IT 분야에서 구직 활동을 하고 있다면 소셜 미디어에서의 입지를 튼튼히 하는 것이 필수라고 입을 모아 강조했다. 링크드인은 아주 중요하다. 그러나 골리는 최근 트위터의 비중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회사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채용시켰을까?
헤드헌터와 구인을 하는 회사(조직)의 관계를 알 수 있는 질문이다. 현실을 살펴보자. 대다수 사람들이 헤드헌터를 통해 일자리를 찾는 이유는 헤드헌터와 특정 회사의 관계를 통해 면접의 기회를 갖기 위해서다. 이 질문은 이와 관련해 좋은 지표가 된다.
골리는 "헤드헌터와 구인 중인 회사의 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 기술 분야의 직장인들은 헤드헌터에게 과거 해당 회사를 대신해 채용 활동을 했는지, 성공적으로 인재를 찾아 채용시켰는지 물어야 한다. 과거 그 회사와 일한 경험이 있다면, 문화와 면접 절차 및 과정에 대해 더 많은 정보를 갖고 있을게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성사 사례금' 또는 '일정 기간 계약'?
외부 채용 전문회사는 수수료를 받는 방법에 따라 두 종류로 나뉜다. 구인 회사와 '성사 사례금(Contingency)'을 기준으로 계약한 리쿠르팅 회사와 '일정 기간 동안(Retained)' 계약한 회사다. 로시는 "성사 사례금을 기준으로 계약한 헤드헌터는 후보자가 채용돼야 수수료를 받는다. 즉 가장 먼저 후보자를 소개해 채용시킨 회사가 수수료를 받을 수 있다. 따라서 구인 회사와 이미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면, 헤드헌터가 도움을 주지 않을 확률이 높다. 해당 회사가 후보자인 당신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수수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또 이런 성사 사례금 계약 아래에서는 후보자가 특정 일자리에 채용되지 않았더라도, 구인 회사의 인사 담당자와 튼튼한 관계를 구축해 나중에 다른 직책이 채용되었을 경우, 헤드헌팅 업체는 수수료를 요구할 수 있다.
반면 장기 계약을 맺은 헤드헌팅 회사는 먼저 수수료를 받고 후보자를 찾는다. 트위터를 통해 구인 회사와 관계를 구축하고 있든, 웹사이트를 통해 지원을 했던, 구인 회사의 직원 중 누군가가 추천을 했든, 헤드헌팅 회사가 먼저 면접을 진행하게 된다.
구인 회사가 채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구인 회사가 사람을 찾는 이유를 알면 이력서와 인터뷰를 준비하는 데 도움이 된다. 새 직책일까? 아니면 기존에 있던 직책일까? 기존에 있던 직책이라면, 공석이 발생한 이유는 무엇일까? 이 3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면 해당 회사에 채용이 될 확률을 높일 전략을 수립할 수 있다.
구직 활동을 비밀로 유지해줄까?
우수한 헤드헌터는 소극적인 후보자와 적극적인 후보자 모두에게 연락한다. 이미 재직 중인 상태로 헤드헌터의 전화를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엉뚱한 이메일이나 전화가 난처한 상황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정기적인 팔로우업을 요청한다
이력서를 대신 제출한 헤드헌터에게 연락이 없다면 크게 실망할 것이다. 냉대나 무시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구인 회사가 이력서를 검토하고 있는 동안 매주 연락해 줄 것을 헤드헌터에게 요구한다. 특별한 소식이 없는 경우에도 연락하도록 요청해야 한다.
채용과 관련된 일정은 무엇일까?
우리가 만난 전문가들은 채용과 관련된 일정을 묻는 것은 적절하고 타당하다고 입을 모아 강조했다. 우수한 헤드헌터라면 계속 정보를 제공하고, 변경 사항이 있을 때 이를 알려준다.
명확히 경계를 정한다
IT 헤드헌터를 통해 구직 활동을 하고 있다면, 이력서가 스팸식으로 살포하거나, 채용 담당자가 똑같은 이메일을 중복해서 받는 일이 없도록 분명히 선을 그을 필요가 있다. 자신들과 관계가 없는 회사에 마구잡이로 이력서를 살포해 대답을 기다리는 평판 낮은 헤드헌터들도 있기 때문이다.
지라딘은 "이력서가 재산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해야 한다. 헤드헌터의 제안대로 이력서를 바꾸는 것을 고려하게 될 것이다(헤드헌터들의 일이다. 채용 담당자가 이력서에서 찾는 내용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본인의 허락 없이 이력서를 바꾸거나, 이를 보내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로시는 일부 회사들은 구직자의 이력서를 자신들의 레터헤드(letterhead)가 인쇄된 종이로 옮기고, 일부 내용을 바꾼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렇다 하더라도 이를 계속 통제해야 한다. 대다수 채용 담당자와의 유일한 연결 고리가 이력서이기 때문이다. 허락 없이 중요한 내용을 바꾸지 않도록 만들어야 한다.
우수한 헤드헌터는 이력서 내용을 바꿀 필요가 있으면, 이를 알려준다. 지라딘은 "구직자는 자신과 함께 일하는 헤드헌터에게 허락 없이는 이력서의 내용이나 단어를 바꿀 수 없다고 분명히 선을 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가능하다면 헤드헌터를 직접 만나보라고 권했다. 그는 "가급적 일찍 헤드헌터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 중의 하나인 커리어를 믿고 맡길 사람이기 때문이다. 일부 구직자는 헤드헌터를 직접 만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여기에 동의하지 않는다. 이는 아주 중요한 만남이다"고 말했다.
기타 질문
다음은 위에서 설명한 질문 외에, IT헤드헌터와 함께 일하기 전에 물으면 도움이 되는 질문들이다.
- 제안한 구인 회사와 직책에 관해 설명해주기 바란다. 좋은 기회가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 구인 회사와 어떻게 관계를 쌓게 됐는가?
- 함께 일할 매니저와 팀에 관해 이야기해주기 바란다.
- 첫 6개월 동안 가장 중시해야 할 결과물은 무엇인가?
- 면접 과정에서 무엇을 예상해야 하는가?
IT헤드헌터에 대한 결론
함께 일할 헤드헌터는 신중하게 선택해야 한다. 헤드헌터를 몇 차례 만나봐야 한다. 그러면 이들의 정보 수준, 커뮤니케이션 방법, 사용하는 접근법, 얼마나 도움이 될지 등을 더 잘 파악할 수 있다. 또 IT 헤드헌터는 구인 회사를 위해 일한다. 구직자를 위해 일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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