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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의 품격’ 사직·이직 시 유의할 점 9가지

cinema4dr12 2014. 3. 30. 13:06

원문 : http://www.ciokorea.com/news/14854?page=0,0

손을 탁탁 털고 사표를 시원하게 던지며 사무실을 걸어나가고 싶은 생각이 없는 이가 있을까? 그러나 뭐든지 마무리가 중요한 법이다. 회사를 그만둘 때는 그에 걸맞는 에티켓이 필요하다. 여기 회사 문을 우아하게 나설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의 조언을 정리했다.



떠나는 이유를 분명히

“직장 상황이 아무리 암울할지라도, 그곳에서 가졌던 만족스러운 경험을 떠올리는 시간을 가져보라.” 평생 경력 관리와 개인 브랜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ITTechExec의 창업자이자 솔루션 아키텍트인 스테판 밴 브리드는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여기에는 발전의 기회, 전문적 개발, 주목 받는 프로젝트 리딩 등이 포함된다. 친구와 동료들의 인맥 또한 포함된다”라며, “경력을 쌓아가면서 당신의 인맥이 가장 소중한 재산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이 과정은 핵심적이다”라고 강조했다.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지고, 객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라. 이 일이 끔찍했고, 그래서 옮기고 싶다는 말이 전적으로 사실일 수도 있지만, 꼭 도움이 되는 자세는 아니다. 감정적 요소를 최대한 배제해야 한다. 이런 이유들을 이해하는 것이 당신이 앞으로 겪을 구직과 경력 계획 전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그는 조언했다.



퇴사 통보 시점

일반적인 사무실 예절은, 직속 상사에게 직접 퇴사 소식을 전하는 것이다. 이런 중요한 사안은 이메일이나 전화를 통해서 하면 안된다. 또 퇴사를 밝히기 앞서 사직서를 준비해가는 것이 항상 프로답다. 이 일을 긍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주 개인적으로 당신의 퇴사 소식을 전해주고 싶은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그렇다 하더라도 당신의 직속 상사에게 부탁하는 것이 나을 수 있다. “당신이 처음 소식을 알려준 사람이 다른 주요 인물들에게 소식을 전하도록 하는 것이 적절할 때가 많다”라고 최고 경영진 경력 전환을 전문으로 하는 에섹스 파트너(Essex partners)의 하워드 사이델은 조언했다.



역제안에의 대응

어떤 이들은 역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은 무조건 피해야 한다고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문제는 당신이 떠나는 이유에 달려있다. 그래서 이 점이 당신의 퇴사 결정의 이유를 잘 이해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밴 브리드는 “현재 회사가 당신을 앉혀두기 위해 어떤 것들을 감수할지를 파악해 [역제안]에 대비하라”라고 말했다. 만약 연봉이 퇴사 결정의 주 원인이었는데, 회사가 당신이 바라던 바를 제시한다면,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그러나 떠나는 이유가 회사 문화나 관리 스타일이 싫어서라면, 금전적 보상으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다.

핵심: 단도직입적인 메시지를 준비하라. “나 지금 퇴사합니다. 결정했습니다.” 역제안을 어느 정도 기대하고 있다면, 어느 정도 수준의 역제안까지 받아들일 것인지 미리 결정해두라.



예고 수준

누구나 아는 이야기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짚고 넘어가야 한다. 직장에서 그냥 단숨에 나와서는 안된다. 일반적으로 2주~한달 전에 퇴사 통지를 해야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업무의 복잡성이 고려되어야 한다. 2주 안에 당신이 다른 이에게 인수인계해줄 수 있는 일인가? 당신의 일을 대신 맡아줄 사람에게 훈련을 시키는데 2주가 넘게 걸리는가?

사이델은 “중요한 시점에 누군가 떠나는 것은 회사에게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그러나 역시 그 또한 회사에게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당신에게 언제나 2주 이상씩 일을 계속 도와줄 만한 여유가 항상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하다면 고려해보라. 전 직장을 위해 자기 권한을 넘어서는 일을 수행하려 노력했다는 사실은 득이 되는 평판이다.


적절한 전환을 준비

빈틈없는 지식 전달은 당신이 떠난 후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밴 브리드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직 통보를 하기에 앞서, 알아야 할 점들의 목록을 작성하여 후임자에게 넘겨줘라. 당신의 부서 내 어느 누구라도 이해할 수 있는 목록이어어야 한다. 프로젝트에 대한 현황 보고서, 당신이 작업해온 개발 미결사항 표, 당신이 (혹은 당신만이) 보유한 지식 노트 등이 이 목록이 될 수 있다.”



이력서와 온라인 프로필을 업데이트하라

당신이 바로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것이 아니라면, 포트폴리오와 온라인 정보에 신경써야 한다. “새로운 직장 검색에 들어가기 전에, 미리 당신의 이력서, 자기소개서, 온라인 프로필, 다른 완성된 구직 문서들을 마련해두는 것이 좋다”라고 밴 브리드는 말했다. 여기에는 당신의 이력서, 링크드인, 페이스북, 구글+ 페이지 등이 포함된다. 사후에 이런 일을 처리하려고 한다면, 아마 정신 없을 것이다.



동료들로부터 추천서를 받아두라

새 직장으로 바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면, 당신과 함께 일해온 두어 명의 동료들에게 즉시 추천서를 부탁하라. 그들의 증언은 가장 얻기 쉬우면서도 큰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다. 그들에게 당신의 특정 전문분야에 대해서도 언급하도록 부탁하라. 예를 들어, 당신이 콘텐츠 관리자로 일했지만, SEO 지식이 풍부하여, 새 직장을 SEO 전문가로 얻고 싶은 경우, 동료들에게 당신이 얼마나 SEO에 능통한지에 대해 추천서에 이야기해달라고 요청하라.

클라이언트나 이전 직원들도 추천서를 받을 수 있는 훌륭한 대상들이다. “당신이 회사를 떠나서 어느 누구도 당신의 입장에서 이야기해주지 않는다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런 상황을 설명할 이유를 마련해두고, 회사외에서 강력한 추천서를 확보하라”라고 사이델은 말했다.



긍정적이며 절제된 태도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회사에게 한방 먹이면서 퇴사하는 것이 영화에선 멋있게 보이겠지만, 현실에서는 언젠가 당신에게 되돌아와 오히려 당신을 괴롭히게 될 것이다. 안좋은 이야기는 피하는 게 낫지만, 그래도 짚고 넘어가야 하는 경우가 있다면 긍정적인 어투로 말해야 한다.

사이델은 “회사를 떠날 때엔 상식과 예의를 지켜라. 좋지 않은 상황이라 할지라도, 품위 있게 행동하라”라고 말했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 멍청한 내용을 올리는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누구나 들어봤을 것이다. 만약, 다음 고용주가 당신의 소셜 미디어 프로필을 확인해보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면 이는 오산이다. 당신의 새 직장을 알리는 것은 좋지만, 과거 상사를 무시하거나 당신의 이전 직장을 비판하면, 분명 나중 당신에게 돌아와서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복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성공하는 것이다.  이전의 관계를 돌이킬 수 없이 끊어버리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좋은 생각이 아니다.



퇴직 면접에 유의

퇴직 면접은 까다로울 수 있는 부분이다. 비밀 유지가 원칙이지만, 종종 내용이 공유되기도 한다. 눈치껏 행동해라. 사이델은 “당신의 피드백이 사람들에게 돌아간다고 가정해라. 퇴직 면접을 통해 조직 내에 잘못되었거나 모욕적인 행태들을 이야기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른 회사에서 거절할 수 없는 좋은 제안이 와서 퇴사를 결정했다고 말하는 것이 종종 최선일 것이다. 중상모략하는 상사나 회사 정책이 장래 당신의 기회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밴 브리드는 “부정적인 인상을 주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비록 회사가 끔찍했고, 상사는 멍청했으며, 당신이 참여한 프로젝트들이 비참하게 실패로 끝났더라도, 그런 어려움들 속에서 무언가를 배운 사람으로 당신을 묘사하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또 퇴직 면접은 당신의 건강 보험 혜택이나 퇴직 연금 이전 등에 대한 질문을 해야 하는 시간이다. 만약 회사에 퇴직 면접 문화가 없다면, 인사부 사람과 만날 약속을 잡고 퇴직을 알린 후, 이런 문제들에 대해 논의하라.



평판과 경력을 유지하라

평정심과 에티켓을 가지고 직장을 떠나게 되면, 미래에 당신에게 더 많은 기회가 생길 수 있다. 퇴직 과정에서 감정을 배제하고, 당신 자신에 대해 솔직하고 객관적인, 그리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성공적인 이직으로 가는 궤도에 올라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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