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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새로운 HMD 개발 중 ··· VR 헤드셋 경쟁 달아오른다

cinema4dr12 2014. 3. 30. 12:21

원문 : http://www.itworld.co.kr/news/83074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는 현재 가상현실(VR) 헤드셋 중 가장 주목받는 제품 중 하나이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새로운 제품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머지않아 또 다른 제품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가 현재 개발하고 있는 HMD(Head-Mounted Display) 시제품은 VR 헤드셋보다는 선글래스와 더 닮아 보인다. 업체는 이를 더 가볍게 만들어 장시간 사용해도 불편하지 않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엔비디아의 연구팀은 개별 픽셀을 확대하고 입체적인 3D 효과를 주는 마이크로렌즈도 개발했다.

엔비디아는 초기 제품은 소니 알파 카메라의 디지털 뷰파인더 같은 화면을 제공하는 소니의 ECX332A OLED 마이크로디스플레이용 HMD의 단점을 극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화면의 전체 픽셀을 또렷한 고해상도 이미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개발하고 있다.



또한, 오큘러스 리프트는 다양한 부품을 집적하고 두 개의 대형 포커싱 렌즈를 지원하기 위해 전체 제품 크기가 다소 부담스럽다. 디지털 이미지를 확대하기 위해 전체 디지털 화면을 사용자의 눈에 초점을 맞추는 특별한 하우징(housing, 일종의 케이스)도 필요하다.

이에 비해 엔비디아는 마이크로렌즈 어레이를 개발하고 이른바 '라이트 필드'(light field) 기술을 이용해 이런 단점을 극복하면서 같은 기능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그 결과 시제품은 각 광학 요소들이 각각 두께 1cm, 무게 0.7g에 불과하다.

라이트 필드 기술은 이미 '리트로'(Lytro) 카메라에 적용돼 유명하다. 리트로 카메라 역시 사진 속 모든 포커스에서 이미지를 촬영한다. 물론 엔비디아의 VR 헤드셋은 이미지를 촬영하지 않고 대신 전체 디지털 화면을 보여준다.



그러나 바로 이 기술 때문에 어려움도 발생한다. 엔비디아가 새로 추가한 마이크로렌즈는 디지털 이미지를 크게 확대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화면을 사실상 뿌옇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한다. 그래서 각 소니 OLED 마이크로디스플레이는 720p 해상도를 지원하지만, 최종적으로 사용자들이 보는 화면은 이보다는 떨어지게 된다.

엔비디아의 새로운 VR 헤드셋은 아직 개념만 정립된 상태다. 엔비디아가 이 기술을 얼마나 발전시킬지, 심지어 상용 제품으로 나올 수 있을지도 아직은 미지수다. 그러나 엔비디아가 합류함에 따라 HMD 기기 경쟁은 더 흥미로워진 것은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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