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폰 대체할 것 43.1%”...트렌드모니터 발표

원문 : http://www.itworld.co.kr/news/85913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는 전국 만 19~44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웨어러블(Wearable) 디바이스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해 전체 61.1%가 인지하고 있었으며, 관심이 있다는 의견은 43.3%로, 아직 관심도가 높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전체 10명 가운데 6명(59.7%)이 웨어러블 디바이스가 스마트폰처럼 일상생활에 많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내다볼 만큼, 대체로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미래에 대한 시각은 긍정적인 편으로 조사됐다.

디지털기기의 발달과정과 함께 성장한 20대 초반(53.5%)과 후반(52%)보다는 30대 초반(66%)과 후반(59%), 40대 초반(68%) 직장인들이 상대적으로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영향력을 크게 바라보는 특징도 보였다.

향후 웨어러블 디바이스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의견이 절반 이상(52.2%)이었는데, 특히 전체 62.3%가 ‘가격’만 괜찮다면 구입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밝혔다는 점에서 가격에 대한 부담감을 얼마나 낮추느냐가 웨어러블 디바이스 대중화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향후 웨어러블 디바이스 구매 의향은 45.5%수준이었으며, 남성(54.2%)과 40대 초반(49.5%)의 구입 의향이 높게 나타났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시장 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달리 스마트폰을 대체하는 역할에 대해서는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이 좀 더 우세하였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스마트폰 대체 가능성에 대해 스마트폰을 대체할 것이라는 의견(43.1%)보다는 스마트폰을 보완하는 역할에 머무를 것이라는 의견(56.9%)이 많았다.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사용으로 인한 사생활 침해 및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우려도 상당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전체 64.9%가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 문제가 염려된다고 응답하였으며, 사생활 침해 문제가 심각할 수 있다는 의견도 58.5%에 이르렀다.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의 유형은 손목시계(68.5%, 중복응답) 형태였으며, 그 다음으로 팔찌/밴드(48.5%)와 안경(28.5%), 헤드폰/헤드셋(26.2%), 선글라스(17.4%) 형태의 디바이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각 연령별로 선호하는 디바이스 유형이 나눠졌는데, 손목시계는 30대 후반(74.5%)과 40대 초반(71%), 팔찌/밴드는 20대 초반(54%), 안경은 40대 초반(34.5%)이 많이 선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