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낮잠자기 좋은 장소를 찾아라’ 구글 냅스 지도 등장

원문 : http://www.itworld.co.kr/news/86756

구글 지도(Google Maps)는 사람들이 가고 싶은 곳에 걸어서, 차로, 혹은 대중교통으로 어떻게 가야 하는지 알려준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여행은 너무 피곤한 일일 수도 있는 법. 만일 66번길을 걷다가 머리를 뉘고 40분 정도 낮잠을 잘 수 있는 곳을 찾고 있다면, 구글 냅스(Google Naps)가 그 해답이다.

네덜란드인 두 명이 구글 지도를 이용해서 바탕을 만들고, 여러 사람들이 벤치나 침대, 운동장, 다리 등 가장 편안한 낮잠 장소를 올릴 수 있게 한 서비스다. 제안 사항을 남긴 사람들은 해당 장소가 낮잠에 왜 좋은지에 대해서 짧게 설명을 남겨둘 수 있다.



이 사이트는 아직 초기라서 낮잠자기 좋은 장소가 많이 표시되어 있지는 않지만, 일부 도시에 대해서는 이미 다양한 제안 사항이 올라와 있다. 그리고 구글 냅스에 잘만한 곳이 가득 올라와있지 않더라도, 웃거나 근처에 조용한 공간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구글 냅스 개발자들은 구글로부터 서비스명에 ‘구글’을 사용하도록 허가를 받았을까? 받지 않았다. 구글 냅스 사이트의 오른쪽 하단에 붉은색 물음표가 있는데, 여기에 마우스를 가져가면 세르게이와 래리, 그리고 다른 구글 직원들에게 보내는 편지가 있다. 그저 패러디이고, 브랜드를 손상시킬 의도가 없으니 웃고 넘어가달라는 내용이다. 네덜란드에 왔을 때 커피와 계란 정도는 대접하겠다고 하는데, 과연 구글이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