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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장이 아니다’ MWC에서 강한 존재감을 보인 사물 인터넷

cinema4dr12 2014. 3. 4. 00:13

원문: http://www.itworld.co.kr/news/86316

소위 말하는 사물 인터넷(Internet of Things)이 어떻게 기술 산업을 흔들어 놓는지 알고 싶다면, 지난 주 바르셀로나에서 열렸던 MWC(Mobile World Congress)를 주목해보자.

이는 단순한 광고의 수준이 아니다. 이곳 박람회 전시장에는 어지러울 만큼 많은 연결된 웨어러블 기기, 자동차 안전 및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시스템, 홈 모니터링 기술, 모든 종류의 소비자 및 산업용 기기를 위한 SIM(Subscriber Identity Module) 등이 즐비했다.

통신사, 자동차 제조사, SaaS(Software as a Service) 업체, 네트워크 장비 제조사 등의 기업들이 점차 빠른 속도로 기기를 연결하면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업계 전반을 파괴하고 있다.

박람회의 패널 토론과 기조연설에 참여한 업계 리더들이 쉴새 없이 변화의 속도에 관해 이야기했다.

연결된 세상
EMC의 CEO 조 투치는 "멈출 수 없다. 사물 인터넷이 등장하고 있으며 파괴하거나 파괴당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년여 동안 유행어처럼 등장한 "사물 인터넷"은 예전에는 단독형 기기였던 온도계같은 기기에 네트워크 연결 센서가 내장된 것을 의미한다.

시스코 시스템즈(Cisco Systems)의 CEO 존 체임버스는 "중요한 것은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센서를 통해 사물들을 연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집에서 TV를 시청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농구팀이 신고 있는 신발 또는 농구공에 센서를 넣을 수 있을 때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적용 분야로는 플레이 패턴 및 공의 움직임 표시 등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지어 체임버스는 스마트폰과 기타 모바일 컴퓨팅 기기들뿐만이 아니라 인터넷 연결 장치들을 포괄하는 더욱 광범위한 "만물 인터넷(Internet of Everything)"이라는 용어도 사용했다.

"내가 시스코에 왔을 때 인터넷에 수천 가지가 연결되어 있었으며, 지금은 100억 개가 연결되어 있고 향후 10년 뒤에는 5,000억 개 이상의 사물이 연결될 것이다"고 말했다.

업체들은 반드시 일관된 기본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체임버스는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소비자가 모든 것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업 시장에서도 마찬가지다. 장비 인프라와 관련된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간소화된 운영과 관리를 통해 고객들에게 일관된 아키텍처를 제공할 수 있다면 그들의 자본 지출을 줄일 수 있다. 개발 업체들도 이를 통해서 이익을 볼 수 있다. 체임버스는 “여기에서 얻는 경제적 이익은 상당하다"고 말했다.

거대한 잠재력
재스퍼 와이어리스(Jasper Wireless)의 CEO 자항거 모하메드는 "모든 기업들이 사물 인터넷 기업이 될 것이다. 그 이점은 엄청나기 때문에 반드시 현실화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많은 업계 전문가들도 이에 동의한다.

인터넷을 통해 기기를 연결하고 모바일 네트워크를 통한 무선 연결을 통해 기업들은 고객들을 위해 광범위한 신규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다. 지난 1월 구글이 30억 달러 이상을 지불해서 네스트(Nest)의 스마트 온도계와 연기 알람 기술을 인수한 것도 이 때문이다.


모하메드는 "이 온도계는 제품이지만 서비스가 핵심이다"고 말했다.

재스퍼는 네트워크 운영자들이 M2M(Machine to Machine) 연결성과 진단 및 관리 애플리케이션을 다양한 수직 시장의 기업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해당 기업의 지난 화요일 발표한 커넥티드 카 클라우드(Connected Car Cloud)는 자동차 제조사들이 다양한 안전, 보안,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또한 재스퍼는 기기의 국제적인 유통, 활성화, 관리가 SIM이 내장된 기기에 제공되는 글로벌 SIM을 발표했다.

여러 자동차 기업들도 연결 기술을 발표했다. 포드 모터(Ford Motor)의 유럽, 중동, 아프리카 사장 스티븐 오델은 "소비자들은 소유하고 있는 휴대폰과 동일한 연결 경험을 자동차를 통해서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드가 지난 화요일 MWC에서 공개한 신형 포커스(Focus)는 운전자의 주차를 돕는 기술이 탑재되어 있다. 또한 자녀들이 자동차를 운전할 때 부모가 최대 볼륨을 제한하는 등의 다양한 기능을 조정할 수 있다.

해당 자동차에 탑재된 마이키(MyKey) 시스템은 최대 속도와 라디오의 최대 볼륨을 제한한다. 이 모든 것들이 신형 모델에 탑재된 특수 센서와 싱크 2(Sync 2)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오델은 "전문가들은 차량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연결성이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현상이 실제로 벌어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포드는 2007년에 싱크 시스템을 출시했다"라고 말했다.

포드는 마이크로소프트 및 AT&T와 협력하여 포커스 제품군에서 자동화 및 통신 기능 중 일부를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협력관계
미디어 & 테크놀로지(Media & Technology) 그룹의 액센추어 통신 담당 밥 셀은 개발 업체들이 새로운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몸싸움을 벌이면서 협력관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협력관계가 등장하고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이 되고 내일의 친구가 모레의 친구가 될 것이다. 우리는 변화의 기관 동안 유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치 텔레콤(Deutsche Telekom)의 CEO 티모터스 호트제스는 대형 통신사들은 더 젊고 민첩한 기업들과 협력하여 가입자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통신사들은 새로운 종류의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 아키텍처에 연결할 수 있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을 가진 작은 신생 기업들과 협력하여 소켓(Socket)이라고 부를만한 것을 개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화요일 더치 텔레콤은 페이팔(Paypal)과의 계약을 통해 모바일 사용자들이 자사의 일반 휴대폰 계정으로 상품을 구매하고 대금을 지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MWC에서는 다양한 업체들이 사물 인터넷의 개념에 어울리는 제품과 서비스를 전시하거나 발표했다. 여기 몇 가지를 모아보았다.
중국 화웨이(Huawei)토크밴드(TalkBand)를 99유로 (136달러)의 가격에 공개했다. 1회 충전으로 7시간 연속 통화가 가능하며 1.4인치 플렉서블(Flexible) 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있다. 그리고 안드로이드 2.3 이상과 iOS 5.0 이상 지원 기기와 호환되며 NFC 동기화를 제공한다. 또한 발걸음 수, 거리, 소모 열량 등을 포함하여 활동 시간과 진척상황을 추적하도록 설계되었다.
프랑스의 태블릿 제조사 아코스(Archos)는 집 앞에서 스마트 기기를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기에서 사용되는 자사의 블루투스 LE(Bluetooth Low Energy) 버전을 공개했다. 카메라, 기상 관측소, 움직임 감지장치, 문 및 창문 센서, 전원 스위치 등을 포함하여 MWC에서 발표한 다양한 제품이 4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시에라 와이어리스(Sierra Wireless)는 M2M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을 간소화하고 가속화하도록 개발된 리눅스(Linux) 기반의 레가토(Legato) 플랫폼을 발표했다.
삼성은 센서 기술을 이번 주 발표한 갤럭시 기어(Galaxy Gear) 기기 3종 모두에 적용하여 심박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센서는 건강 앱과 연동되어 시간에 따라 데이터를 측정한다. 삼성은 건강 추적 기능이 해당 기기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원하는 기능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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